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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생 독후감 양식에 맞춰 쓰는 방법

뜯기 2021. 5. 6. 00:41

어린 시절에 한 번쯤은 다들 독후감을 써본 기억이 있으실텐데요. 저도 일주일에 책 한 권은 무조건 읽고 독후감을 썼던 기억이 나네요. 초등학교 때 책 읽고 독후감 쓰는 게 중요해서 우수독후감 시상도 있고 그랬었던 것 같네요. 워낙 독후감을 많이 써서 그런지 어떻게 쓰는지 그 방법이 지금도 새록새록합니다.

 

 

 

 

독후감을 쓰기에 앞서서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. 진짜 시간이 촉박하거나 급한 경우에 대충 독후감을 쓰면 사실 책 뒷면만 보고도 쓸 수는 있죠. 하지만 그런 경우 깊이 있는 내용에 대해 쓰기가 어렵기도 하고 어느 정도 읽었는지, 안 읽었는지도 대충 느껴집니다. 일반적으로 책의 분량이 한 300페이지 정도라고 했을 때, 내가 챗 뒷면을 통해 보는 분량은 1페이지도 되지 않은 축소본이다보니 그 내용만 보고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. 책을 다 읽지 않고 독후감을 쓴다고 해서 누가 알아볼까 싶을수도 있으시지만 어느 정도 내용을 살펴보면 깊이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 

일반적으로 독후감을 작성하실 때 보면 분량이 정해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A4용지 2페이지 분량 등 이런 식으로 분량이 정해져있는 경우가 많아요. 처음에는 저 분량을 어떻게 채우지? 고민이 되실수도 있지만 책의 전체 내용을 알고 있다면 독후감 내용이 술술 써내려져 가실 거예요. 그만큼 내용을 알고 있으면 좀 더 독후감 쓰기가 수월해집니다.

 

 

 

 

독후감을 처음 시작할 때 아마 많은 분들이 동기를 적어주실텐데요.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~, 책의 표지를 보고 내용이 궁금해서~ 등 이런 내용의 동기를 작성하시는 분들이 아마 많으실 것 같아요. 하지만 이렇게 일반적인 동기를 적으면 좀 지루하기도 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.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동기를 적지 않는 게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독후감을 만들 수도 있어요. 너무 딱딱하고 일반적인 그런 동기는 그렇게 좋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.

 

 

 

 

동기를 쓰고 난 뒤에 이제 독후감을 제대로 써내려가면 됩니다. 간혹 몇몇 독후감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책의 내용을 전부 다 적어둔 그런 독후감들도 있더라구요. 독후감은 말그대로 독서를 하고 난 후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적는 글입니다. 하지만 생각에 대한 내용들보다 줄거리의 비중이 더 많아진다면 이건 과연 내가 느끼고 깨달은 점을 적는 독후감인지 책을 소개해주는 글인 헷갈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

 

 

 

 

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줄거리를 다 빼지는 않아도 됩니다. 다른 누군가는 이 독후감을 통해서 이 책을 처음 접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. 다만 너무 많은 양의 줄거리가 좋지 않다는 것일뿐, 적정한 양의 줄거리를 섞어서 쓴다면 괜찮습니다. 적절하게 줄거리와 같이 쓰면 누군가는 이 책의 내용은 이런 내용인데 이 부분에서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고 이해를 할 수 있을거예요.

 

 

 

 

독후감 중간에 인상 깊었던 구절을 함께 적어주는 것도 좋습니다. 간혹 책을 읽다보면 너무 마음에 드는, 마음을 울리는 그런 구절들을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. 그런 구절을 독후감에 적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. 그 구절도 내가 읽은 책의 내용 중 한 부분이 말이죠. 그 구절을 보고 어떻게 생각을 했는지,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적어주시면 좋습니다.

 

 

 

 

독후감의 마무리는 내가 느낀 생각이나 감정, 그리고 느낀점을 잘 정리해서 마무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, 어떤 점을 느꼈다 이런 식으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. 독후감을 정리하는 부분이다보니 너무 복잡하게 막 적는 것보다는 깔끔하고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다.

 

 

독후감을 쓰는 게 자칫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저 내가 읽은 책에 대해 느낀 점, 생각들을 잘 정리해서 적어주시면 좀 더 쉽게 독후감을 쓸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.